
영삼성 여러분~~ 니하오(你好)^^ 중국조 최강방송인입니다.
다들 개강하셨죠? ㅋㅋ 중국은 다음주 월요일이 개강이라 저는 아직 방학을 만끽중이랍니다~~
유학생활하며 타국에서 지내다 보면 항상 뭔가 먹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모를때가 참 많거든요~
그래서인지 남은 방학 이것저것 먹고 싶은 음식 다~~ 먹어보며 지내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자~~그럼 두번째 기사 시작하겠습니다!!

김치박물관, 차(茶)박물관은 들어봤어도 음식박물관은 처음 들어보신다구요??
사실 저도 처음엔 생소하고 어떤 곳일지 궁금했답니다ㅋㅋ
삶이 점점 도시화 세계화되면서 전통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2007년 개관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남도음식을 널리 알리고 전통음식의 맥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관람 뿐 아니라 체험도 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박물관 건물은 떡모양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다식판의 길쭉한 사각형 모양과 광주의 상징 무등산 입석대의 모습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또한 오방색(청, 백, 적, 흑, 황색)으로 건물 벽면을 장식하였으며, 오방색은 방위, 계절, 장기, 맛, 감정, 사상 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오방색: 오방색은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요소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이용되어 왔습니다. 오방색을 오행의 개념으로 색과 맛으로 구분하면 노란색은 단맛, 푸른색은 신맛, 붉은색은
쓴맛, 흰색은 매운맛, 검은색은 짠맛을 상징합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09:00~18:00이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일입니다. 참!! 그리고 관람료는 무료랍니다~~!!ㅋㅋ
첫 기사때는 무료로 콘서트를, 두번째 기사때는 무료로 박물관 관람을 하고 온 최강방송인ㅋㅋ 저 짠순이 아니에요ㅋㅋㅋ

이 항아리 보이세요?
박물관 1층 로비에 있는 항아리 모양의 조형물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상징물 ‘남도항아리’입니다.
겉부분엔 전남 각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들 사진이, 안쪽에는 환하게 빛을 내고 있는 메주 모양의 조명이 달려 있어
참 독특했습니다.

맛의 고장인 이 지역 음식과 관련된 항아리를 설치하여 음식박물관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남도항아리 바로 위를 보시면 삼위의 화음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는 하늘(天)의 이치를 본받고 땅(地)의 자애로운 기운에 의지하여 사람(人)의 지혜와 땀을 통해 형성 발전되어 온
우리의 향토음식문화 는 곧 천지인(天地人) 삼위(三位)의 조화로운 화음(和音)이라는걸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처: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이곳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남도의 음식과 문화를 조화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각 층에는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자! 그럼 1층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실까요?ㅋㅋ

남도의 멋- 복합문화공간
기획전시실은 향토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기획전시와 음식을 넘어서는 천연염색, 공예 등 전통과 관련한 전시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음식과 신체의 관계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인도(味人圖)전이 열렸고 제가 간 날은 광주전남 한지공예연구회 회원들의 한지공예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한지공예작품

한지는 가볍고 따뜻하며 색 흡수력이 뛰어난 재료로 선조들의 생활 지혜가 듬뿍 담겨있죠?
이곳에서 전통과 현대의 미를 조화롭게 연출한 한지공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와.... 이게 정말 한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품속에 한지의 우수성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영양국밥집입니다. 아들은 아직 국밥이 안나왔는지 울고있네요ㅠㅠ
작품 속 숟가락부터 뽀글거리는 아줌마 머리까지~~ 모두 다 한지로 표현했다는 게 믿겨지시나요?ㅋㅋ

기획전시실을 나와 뮤지엄샵으로 갔습니다.
뮤지엄샵은 가양주, 한과, 옹기, 각종그릇 등 남도향토음식과 관련한 물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남도음식의 매력에 풍덩~~ 빠져볼까요?
남도의 맛- 남도향토음식
황토음식상설전시실은 남도의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상설전시실로서
남도를 서부권, 중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음식과 특색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뿐 아니라 바로 옆에 보시면 이렇게 영상과 음성으로도 남도음식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ㅋㅋ
확실히 글과 사진으로 볼 때 보다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 )
❖동부권: 곡성 참게매운탕, 구례 산수유떡, 고흥 유자강정, 광양 재첩국, 여수 돌산갓김치, 화순 다슬기수제비 등
❖중부권: 담양 떡갈비, 영광 모싯잎송편, 장성 메기탕, 함평 육회비빔밥, 나주 곰탕/가물치회 등
❖서부권: 장흥 바지락회, 신안 인동초막걸리, 목포 삼합회, 완도 매생이국, 무안 민물장어구이 등


또한 민속주, 차, 다양한 떡살, 다식판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그래픽패널, 영상물, 터치스크린, 유물 등을 통해 남도향토음식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교육학습장인거죠 : )
터치스크린에서 음식 그림을 터치하면 음식 재료에서부터 조리법까지 한눈에 볼 수도 있었는데요
저는 '나중에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하며 발걸음을 옮겼답니다ㅋㅋㅋ

여기서 잠깐!!! 관람하면서 한가지 아쉬웠 부분!
바로 먹음직스러운 음식 모형이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일부 음식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었지만 많은 종류가 함께한다면 타지역 관람객 혹은 외국인 관람객이
남도의 맛을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전시실에 있는 남도 전통부엌 모습입니다. 가마솥도 있고 절구도 있고....
현대 부엌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에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타지역 향토음식
전시장 한편에는 남도향토음식 뿐만 아니라 타지역 향토음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서울 음식 /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한 경기도 음식
❖닭고기를 많이 쓰는 황해도 음식 / ❖지역마다 식생활 구조가 차이 나는 강원도 음식
❖자연의 맛을 살리는 제주도 음식 /❖ 불고기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경상도 음식
❖담백하고 소백한 충청도 음식 / ❖정성과 화려함이 깃든 전라북도 음식
❖겨울에 먹는 음식이 다양한 평안도 / ❖매운 맛이 일품인 함경도 음식
❖뛰어난 솜씨와 좋은 재료가 만난 한국음식의 정수 궁중음식
어디보자~~~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궁중음식이 탐나네요~~ㅋㅋㅋㅋ 여러분 지역의 향토음식은 무엇인지요?ㅋㅋ

뮤지엄스튜디오는 박물관의 시설물안내, 홍보영상물감상 등이 이루어 지는 공간입니다.

최강방송인 광주 살면서 광주에 용봉탕, 애저찜이 유명한지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광주에 용봉동이 있는데 거기서 유명한 탕이라 용봉탕인가?? 라는 생각으로 설명을 읽어보니 보양식이었네요...
용봉탕은 자라와 묽은 닭을 인삼, 은행, 밤 대추, 마늘을 넣고 푹 고아낸 고단백 식품입니다.
애저찜은 아저증(兒猪蒸)이라고도 하며 새끼를 가진 귀한 돼지가 죽으면 아까워서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합니다ㅠㅠㅠ
새끼돼지의 내장을 꺼내 뱃속에 갖은 약재를 넣은 후 실로 꿰메어 푹 쪄서 만든 보양식입니다.
어머어머어머~~~ 저 이거 보고 기절초풍 할 뻔 했습니다

관람 뿐 아니라 체험도 가능
자~ 그럼 이제 황토음식 체험실로 이동해 볼까요?
이곳은 음식만들기 체험, 전통음식강좌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여러 계층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직접 전통음식도 만들고 맛도 볼 수 있는 1석2조의 체험이죠.
어머!! 어쩌나... 오늘은 이미 체험행사가 끝나버렸네요.
조금만 일찍 갔더라면 저도 참가해봤을텐데ㅠㅠ 아쉽습니다ㅠㅠ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전통음식강좌 꼭 들어보려구요~~ㅋㅋㅋ
제가 만든 전통음식의 맛은 어떨지 참 궁금한 거 있죠?? 요리 하면 또 최강방송인거든요~~ㅋㅋㅋㅋㅋㅋ
참!! 체험프로그램은 1인당 3000~6000원이며 누구든지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어린이부터 어른, 외국인까지
출처: 남도음식문화박물관
전통음식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송편을 만들고 있습니다. 표정에 사뭇 진지함이 베어있네요~!!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보게 함으로써
우리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중국어로 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안내책자입니다. 실제 이곳에는 외국인 관광객 또한 많다고 하네요.
외국인들에게 남도음식의 맛과 호남문화의 멋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절로 뿌듯해집니다~~ㅋㅋ

남도의 문화- 호남문화자료전시관
이제 3층으로 이동합니다!!
호남의 전통이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호남문화자료전시관입니다.
이곳은 호남의역사, 문화, 문학을 시대별/장르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5,18광주민중항쟁 등으로 이어져온 ‘의향 호남’
판소리, 농악, 도자기 등으로 표출돼온 ‘예향 호남’
그리고 원림과 서원속에 녹아있는 ‘문향 호남' 의 면모는 이 고장의 자랑이자 우리 겨례의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요?


끝으로 광주팔경(Eight Scenic Sights of Gwangju)을 소개해 드릴께요.
광주팔경은 무등산의 사계, 도청 앞 광장과 충장로 야경, 사직공원의 해돋이, 월드컵경기장의 달맞이, 빙월당과 황룡강 물안개, 포충사와 대촌들녘, 잣곡와 야경, 중외공원 문화산책로입니다.
광주살면서 안가본 곳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광주팔경도 아직 안가 본 곳이 많네요ㅋㅋㅋㅋ
저랑 광주 팔경 보러 가실분 계시면 손 번쩍 들어주세요~~ㅋㅋㅋㅋ

여러분 어떠세요??? 남도음식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나요? : D
전라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감칠맛 나는 남도음식을 으뜸으로 꼽습니다.
게다가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지는 밥상은 전라남도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넉넉하고 푸짐한 인정입니다~
광양의 숯불구이, 담양의 떡갈비, 목포의 홍어찜, 화순의 뽕잎부각, 강진의 매실장아찌 등
이렇게 많은 음식들이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으니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겠습니까!!~ : )
그 맛 또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일품인 남도음식이야 말로 최고의 맛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