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D 코감기에 걸린 차차♥입니다.
오늘은 저의 코감기를 더욱 COOL하게 해줄 곳에 다녀왔어요!
바로 청평 얼음꽃축제 입니다 ^_^*
청평은 대학 MT장소로 유명한 가평군안에 있습니다.
이건 다들 알고 계시죠?^^

청평까지 가는 수단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인 인천에서는 대략 1시간 반정도 걸리더군요.

청편 얼음꽃축제는 이번에 새로 개통된 청평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평역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기존 기차역의 낭만같은 특유의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신설 역사에는 젊음이 느껴졌어요^^

행사장의 위치입니다.
청평역에서 도보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단위의 분들도 쉽게 찾아오실 수 있답니다.

깔끔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니 바깥보다 화장실 안이 더 따뜻하다고 하시더군요ㅋㅋ

주변상가에서는 이렇게 군고구마&군밤을 많이 파셨어요.
군고구마&군밤을 좋아하는 저는 사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답니다T.T

얼음꽃축제는 2월 7일까지 계속된답니다:D
썰매장이나 포토존 등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있지만,
이 축제의 가장 큰 재미는 바로바로 얼음송어낚시!!!!!!!!!
우선,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이용요금을 보시면 일반인은 13000원입니다.
그리고 5천원 쿠폰을 지급해줘요!
이 쿠폰을 뭐하는데 쓰느냐~
이 행사장 내에서 어디에서든지 사용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낚시대를 구입하는데 사용한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괜찮은 낚시대가 딱 5천원이거든요^^*

매표소 바로 앞에 낚시도구판매점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바로 구입하시면 되요!
참고로 낚시할때 많이 사용하는 의자는 7천원!
저는 7천원이 싼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자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낚시도구판매점 옆에는 이렇게 응급센터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얼음은 미끄러우니까 조심~조심~해요!

주변 상가에서는 따뜻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자, 드디어 낚시터로 입장+_+

사진을 찍다보니 글자가 짤렸네요^^;
식물은 절대 반입을 금지합니다.
가 아니라
음식물은 절대 반입을 금지합니다.
입니다!! 식물은 가지고 오셔도 되요 ㅋㅋ

매표소에서 구입한 표를 입장하면서 보여주면 손목에 요런 띠를 하나 둘러준답니다.
출입시 확인하니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얼음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일정시간에 송어를 n마리 방생한답니다.
그런데 방생을 해도 안잡히는 사람은 안잡혀요.......정말요.....

저는 대략 12시경에 입장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송어가 많을거라 추정되는 앞부분은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기 때문에 조금 뒤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열마리도 넘게 잡겠다!!며 부푼 마음으로 시작한 낚시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운건 추위!!!! 손과 발과 얼굴을 베는 듯한 추위!!!!!!!
송어라도 많이 잡히면 그 기운에 신이 나겠지만, 초보자인지라 안잡히더군요..........ㅠ

빵~~~~~~~~~ 소리를 내며 전철이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그 소리에 놀라 흠칫흠칫 했지만, 몇시간동안 낚시를 하다보니
전철이 지나가든 말든 일정한 간격으로 낚싯대를 움직이며 멍-하게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송어를 낚았을때 잘못하면 송어가 고이 품고 있던 송어알이 뿜어져(?)나옵니다.
참 신기했어요.
그래서!

송어에게는 미안하지만, 한번 미끼로 써봤어요.
결과는 실패.

여기저기서 다양한 포즈로 송어를 잡는 사람들을 보았답니다.
보통은 일어서서 or 의자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데 가끔 아예 엎드려서 얼음구멍에 얼굴을 바싹 대고 송어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분도 계셨어요.
찬 얼음에 그대로 엎드려 계셨기 때문에 정말 추우셨을것 같아요ㅜ.ㅜ
그러나 송어를 잡겠다는 열정 하나만큼은 HOT!

으~ 추워라~
모자, 목도리, 장갑, 어그로 완전 무장했답니다!
수족냉증인 저는 저것도 모자라 뜨끈뜨끈한 핫팩을 애용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제 오른손은 핫팩을 쥐고 있답니다^.^

앉아서 하는게 가장 편하긴 하지만, 찬물에 들어갔다 나온 낚싯줄이 금방 얼어붙어버린답니다.
낚시줄을 감는 부분에 낚싯줄이 얼음 언 것 보이시나요?
저 얼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매우 불편했어요ㅠ

나중엔 보는 눈에 상관하지 않고, 담요를 막 둘렀습니다.
멋부릴때가 아니었거든요...살기 위해서...

오후 5시경에다가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해가 더 일찍 져서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도 송어를 한마리도 잡기 못한 정신적 스트레스+추위 때문에 더는 못 참겠어서 집에 가기위해 채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갔던 남자친구는 포기할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더군요ㅋㅋ

낚싯대를 합체해 마지막으로 미끼 2개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또다시 전철이 지나가고......

드디어!!!!!!!!!! 드디어!!!!!!!!!!!!!
잡았습니다!!!!!!!! 송어!!!!!!!!!!!!!!!!!!
왜 주위 사람들이 송어를 잡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__^*

그런데 송어를 잡은건 좋았는데 막상 잡고 보니 팔딱팔딱 거리는게 조금 무서웠습니다^.T


낚시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물고기 입에 걸린 낚시바늘을 어떻게 빼야하는지 몰라 고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어가 많이 아팠을듯합니다T.T

낚시로 정말 물고기를 잡게 되다니!! 헤헤
이 맛에 낚시를 하는 구나 싶더군요>.<
제가 생각한 이 축제의 장점,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청평역에서 가깝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단점)
모든 사람이 적당히 즐길만큼 송어가 많지 않은것 같다. 훌치기에 대한 별다른 제제가 없다.
잡을 수 있는 송어는 한 사람당 3마리로 정해져 있는데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훌치기'란,
낚시의 정석대로 미끼로 물고기를 유인해 그 미끼를 물게하여 물고기를 잡아야하는데
보통 낚시바늘보다 날카로운 바늘을 사용해 물고기가 지나가는 틈을 노려 잡아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게되면 쉽게 잡을 수 있지만, 물고기가 몸에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한정된 공간인 얼음낚시터에서 다른 사람이 물고기를 잡을 권리를 빼앗게 되는 거죠.
청평 얼음꽃축제는
청평역에서 가깝고, 주위 경관도 아름답기 때문에 단점만 고쳐진다면 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겨울축제를 즐기고 온 차차♥였습니다:D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