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경기 7조의 이서우입니다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도심 속에 숨겨진 박물관, 농협 쌀 박물관입니다!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대문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쌀 박물관을 처음에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아니 이 정신없는 곳에 이렇게 특이한 박물관이 숨겨져 있었다니!’ 이 박물관이 왠지 도심 속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지고 안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여 바로 찾아가봤습니다 ;)

농협 쌀 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농협이 직접 만든 쌀 박물관이고 서대문역 농협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농협 쌀 박물관은 국민에게 쌀의 역사성과 효능을 알리고 밥 먹는 문화의 확산시키기 위하여 2012년에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쌀 박물관은 설립 이래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밥 중심의 식습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여 쌀의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전파하려 한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목표인 것 같습니다:)
농협 쌀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하절기(3~10월) 09:30~18:00
동절기(11~2월) 09:30~17:30 이고
입장시간에는 17:00까지 입장해야한다고 나와 있는데 17시 넘어서 입장했는데도 아무 일이 없어서 취재가 가능했습니다. :)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여유있게 가세요~
위치 및 오시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철은 5호선 서대문역 5번출구에서 광화문사거리 방향으로, 쉽게 말씀드리면 그냥 나오셔서 좀만 걸어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
버스는 파랑간선은 160,260,270,271,273,470,471,600,602,720
초록지선은 7019
빨강광역은 9701,9709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인근 공영주차장(이화여고 앞 주차장,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무입입니다! :)

농협과 쌀 박물관 사이에 있는 거대 쌀 동상입니다 :)
우리 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한껏 느껴지는 조형물인 것 같아 찍었습니다.

쌀 박물관에 앞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
1층은 전시관입니다. 쌀의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벼의 역사부터 현대 쌀 가공제품까지 쌀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곳입니다!
2층은 교육관입니다. 바람직한 식습관 교육과 홍보를 위해 마련된 문화교실과 요리실습실이 있는 곳입니다. 평소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 데 제가 갔을 때는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ㅜㅜ

드디어 박물관에 입장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바로 이 벼였습니다! 진짜 벼여서 그런지 박물관이 왠지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

농협의 쌀 브랜드가 이렇게 많은 지 처음 알았습니다... 쌀은 다 똑같은 건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있었다니...
브랜드 홍보 코너였지만 왠지 무엇인가 배워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떡을 만들고 나서 어떻게 그렇게 정교하고 멋있게 문양을 넣나 먹을 때마다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떡살이라는 도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물론 요즘은 기계를 많이 쓰겠지만...) 그동안의 궁금증이 해소되나 싶었는데 떡살을 가까이서 보니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떡살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입니다. 물론 제조 방법 자체가 궁금한 게 아니라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문양을 나무에 새겼을까..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의 손기술은 일품이라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쌀로 만든 각종 음식 진열입니다! 쌀로 정말 이렇게나 많은 음식을 만들 수 있었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국수, 술, 고추장, 음료, 라면 등등... 제가 매일 먹는 쌀밥이 이렇게 대단한 존재였다니 쌀을 새로 보게 되었습니다. :D

박물관에는 터치스크린도 있었는데 예상외로 유용한 정보가 정말 많았습니다. 쌀의 종류가 화면에 나오고 각 종류의 쌀을 누르면 상세 정보가 나왔습니다. 영삼성인들을 위해 각 쌀의 주요 특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찹쌀
- 위장보호, 설사예방, 체력회복, 혈액순환
2. 백미
- 노화방지, 항암효과, 피부미용, 스태미너
3. 현미
- 성장발육, 두뇌발달, 빈혈예방, 면역력증진
4. 적미
- 노화방지, 항암효과, 피부미용, 스태미너(백미와 같습니다.)
5. 흑미
- 빈혈예방, 시력회복, 변비개선, 면역력증진
6. 녹미
- 노화방지, 항암효과, 성장발육, 피부미용
정말 쌀을 종류를 막론하고 모두 몸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D

가장 신기했던 터치스크린의 컨텐츠는 바로 식단짜기였습니다. 이것 저것 누르다보니 저를 위한 식단이라며 이렇게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아침 - 현미밥, 홍합무국, 참치김치볶음, 배추김치, 유자차
점심 - 영양밥, 버섯탕, 북어채무침, 순두부, 피망잡채
저녁 - 오곡밥, 갈비탕, 떡꼬치구이,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모두 맛있는 밥,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기뻤습니다! 시간나면 이대로 한번 먹어 봐야겠어요 :)



박물관의 또 다른 인상 깊었던 코너는 한반도 각 지역별 전통 쌀 음식(밥, 죽, 떡) 전시코너였습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북한의 음식도 보여줘서 신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각 도별 대표 ‘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지역 출신이어도 모르실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경기도 - 찰밥, 팥밥, 오곡밥
강원도 - 곤드레밥, 강냉이밥, 감자밥, 차수수밥
충청도 - 도토리밥, 굴밥, 콩나물밥, 찰밥
전라도 - 대동밥, 전주비빔밥
경상도 - 진주비빔밥, 멍게비빔밥, 헛제사밥, 통영비빔밥, 무밥, 따로국밥
제주도 - 조밥, 잡곡밥

외국의 쌀음식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쌀 음식은 우즈베키스탄의 ‘논’이었습니다. 쌀이 탄생하는 곳이 논인데 우즈베키스탄에선 쌀 음식 이름중 하나가 논이라니 왠지 모르게 친숙했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입니다.


외국에선 쌀을 과연 무엇이라고 부를까 궁금했는데 이 궁금증을 여기서 다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뜻밖에도 멕시코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멕시코에서도 쌀을 먹다니.. 갑자기 가까운 아시아 친구 국가가 된 것 같았습니다. ;)

시대별로 쌀 1되의 값이 어느정도 나갔나 보여주는 그림이었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
(50년대 소고기 600g값이 2000년대 커피 1잔값이라니....)

박물관에는 즉석도정 쌀 자판기가 있었는데, 쌀 전용 자판기는 이때 처음 본 것 같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입니다. 물론 이 엘리베이터가 건강한 관람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

2층에 올라가니 위와 같은 쌀 식품 매장이 있었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쌀 상품이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 쌀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쌀 관련 도서를 신발 벗고 들어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신경 써서 설립된 쌀 박물관다웠습니다!

2층에는 '쌀사랑요리교실'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프로그램 일정이 끝나서 그런지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쉽게도 취재는 못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박물관이 하나의 문화센터 역할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
쌀은 농가경제와 농촌사회 그리고 국가 식량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작목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쌀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매일 별 생각 없이 먹는, 심지어 남기기도 하는 쌀의 중요성을 새로이 깨닫게끔 해주는 농협 쌀 박물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