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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걸:)]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철타고 떠나는 온천여행 어때요? -천안 도고스파, 온천, 공세리 성당

  • 등록자| 중수 슈퍼걸:):
  • 등록일|2009-12-26
  • 조회수|13143
  • 추천수|3

 

안녕하세요!

제가 소개한 크리스마스 파티대로 크리스마스는 잘 지내셨나요?

크리스마스가 끝나도 연말에는 아직 너무 많은 약속들이 남아있지요~

이런 연말약속도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새해를 위한 마음 정리와 마음다짐도 굉장히 중요하죠~?

 

러분들은, 2009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0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씩씩한 한해를 다짐하는 등산?! 친구들과의 마무리 술자리? 제야의 종 보러가기? 바다에 일출 보러 가기?

 

뭐니뭐니 해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몸가짐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인들도 새해를 맞기 위해 꼭 하였다는 "목욕재계"

 

목욕재계(沐浴齋戒)란, 부정을 타지 않도록 깨끗이 목욕하고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이라고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그렇게 다가오는 2010년을 부정을 타지 않고 맞이하기 위하여 목욕재계도 할 겸,

그동안 지쳐있던 심신에 휴식도 줄 겸,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온천이란 말 그대로 온천물, 뜨겁고 미끈미끈한 천연의 그 물이 중요한 법!

그런 물을 서울에서 얻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지방에 유명한 온천으로 많이 온천을 하려들 가시는데요.

하지만 우린 학생이기에 부모님과 함께 가지 않는 이상,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어 교통편이 매우 불편하죠.

 

그러나! 이런 우리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천안"

기차에 비해 차비도 2배 이상 저렴하다는 사실!

서울과 가까운 그 곳, 천안에서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산시는,KTX와 수도권전철의 운행으로 서울역에서 KTX 34분, 전철로는 2시간의 접근성이 뛰어나 휴양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또한 무엇보다도 1,300년 전통을 지켜온 왕실온천인 온양온천,

보양,유황으로 유명한 도고 온천, 레저형 물놀이 테마파크인 아산온천.

이렇게 3대 온천특구가 있는 천혜의 온천도시로 한국온천문화의 발상지이며 발길마다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등 문화유적과 관광지가 즐비한 곳입니다.

 

먼저 온양온천역으로 가기 위해 영등포역에서 기차에 올랐습니다.

직접 체험을 해보기 위해 갈 때는 기차, 올 때는 전철을 이용했거든요.

 

 

영등포역에서 천안 온양온천역까지 가는 새마을호 운임은 9800원.

저는 사정상 그 시간에만 이용을 해야했기에 조금 비쌌지만 무궁화호 열차는 3000원정도 더 싸니,

기차 운임은 6천원에서 7천원 정도 예상하시면 되요.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올 때는 온양온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왔는데요, 전철 운임은 약 2900원정도.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 였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신 분들은 전철을 이용하시고 빨리 가고 싶으신 분들은 기차를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

 

                                       기차 안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거 아니?

 

기차를 올라탔을 때, 정말 놀랐어요.

한 칸에 노래방, 게임기, 컴퓨터 등 기차에 있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모든 것이 갖추어져있었거든요.

이렇게 스낵바가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언제든 먹을 수 있는데요, 창문을 바라보고 앉아서 먹기 때문에

그 맛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긴 오락실이 아니라 기차 안이라는 게 믿겨지시나요~?

 

 

이렇게 기차안에서 노래도 부를 수 있고요~

 

이 기차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서울에서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그렇게 "온양온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천안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온양온천역에 내려서 이 관광안내소를 들르는 게 좋아요.

천안 온천여행 tip 하나. 관광안내소에 가서 온천 50% 할인권을 받으세요~

천안은 온천들이 많기 때문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서인지 할인권을 주더라고요~

관광안내소에 가면 받을 수 있답니다 :)

 

 

역에 도착했을 때가 아침9시쯤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을 안먹고 와서 매우 배고팠습니다.

아침을 해결할 곳을 찾다가, "역전다방"이라는 곳을 발견했어요.

뭔가 80년대 드라마에서만 보던 역전다방에 이끌려 들어가게되었죠.

 

                                                    옛 향수가 묻어있는 역전다방

 

떡국, 떡만두국, 떡라면, 칼국수 모두 3천원. 하지만 차는 5천원이라는 뭔가 아이러니한 가격이 신기했고

아직도 연탄을 떼신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떡만두국!

 

요즘 서울에서 떡국 3천원에 사먹기 쉽지 안잖아요~ 거기다가 나온 떡국의 그릇도 컸고, 그 그릇안에서는

떡국 떡이 계속 계속 나오더라고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이~

식당 이모님이 말도 안하셨는데, "밥도 먹을텨?" 하시더니 공기밥을 한그릇 가져다주셨습니다.

신나게 "네! 이모님, 감사해요!" 라고 말하고는... 너무 많은 떡국떡들때문에 그 밥을 못 먹고 그대로 다시 드렸다는..ㅠㅠ

 

특히 요 김치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아삭아삭했던 김치.

떡국과 정말 찰떡궁합이었다는^^

 

이렇게 든든하게 3천원에 아침을 해결하고 저와 친구는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이 날 날이 너무 추웠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갈 생각도 없이 오직 온천 생각 뿐이었죠~

 

 

이렇게 아산 시내에는 아산시내내 관광지들이 표시되어 있어서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하고 아산에 내리셨더라도

걱정하지마세요~

이 지도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목적지 "도고 온천"을 확인하고 시내버스를 타러 고고~!

 

이 버스들 중, 왠만한 관광지들은 다 표시가 되었기 때문에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모르시겠다면 아까 그 관광안내소에서 여쭤봐도 되고요.^^

 

도고 온천을 가기 위해서는 400번대 버스를 타야했어요. 요금은 1100원!

한가지 더 tip을 드리자면, 아산 시내에서 국민은행 버스카드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카드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현금도 두둑히 챙겨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참을 달려 드디어,

 

      한겨울 추위와 나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온천"에 도착

 

저는 온천여행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설레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더 준비해갈걸... 하고 후회가 되어요.

온천이라기에 목욕용품만 챙겨갔는데... 온천의 필수품은... 수영복이더군요.ㅜㅜ

 

온천이라기보다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테마파크와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수영복이 없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4천원에 수영복을 빌려주거든요^^

 

 

실내도 있는데요, 겨울이라 엄청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매우 추운날씨지만 물이 따뜻하기 때문에 바깥 물놀이도 매우 좋았답니다.

실내 모습인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죠~

주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고 연인들도 많았습니다. :)

깨끗이 목욕재계 후, 한결 상쾌해진 기분으로 이번엔 "공세리성당"을 가보기로 했어요.

 

겨울은 역시 해가 빨리지더라고요.

아직 6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어두워진 아산 시내.

하지만 어두워진 날도, 추운 날씨도, 우리가 꼭 공세리성당을 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꺾을 순 없었죠.

또 버스를 타고 정말 한~참을 깊숙이 들어간 후, 드디어 도착!

 

또 하나의 보너스 tip.

640번을 타고 한참을 들어가면 공세리입구가 나옵니다.

하지만 주의하세요! 공세리 입구에서 내리면 한~참을 올라가야 된다는거...

공세리입구 2정거장을 더가면 "인주파출소"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내려야 바로 앞에 공세리 성당이 보입니다.^^

 

어둡고 추운 날씨에 인적이 드문 공세리 성당에 내렸어요.

 

 

버스정류장에서 공세리 성당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리서도 아름다운 성당의 불빛이 보였어요.

 

바로 앞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성당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짠! 정류장에서 약 3분정도 걸으니 이렇게 성당으로 가는 길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더군요.

겨울밤에 보는 성당의 모습이라... 꽤나 낭만적이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드디어 멋진 공세리성당이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정말 웅장하고 멋진 성당들도 많이 보았지만, 우리의 공세리 성당도

겨울의 운치가 더해져서인지 전혀 밀리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아기예수의 탄생을 재연해놓은 것도 볼 수 있었어요.

공세리성당은 1895년에 설립이 되었어요. 충청도는 한국 최초로 천주교의 복음이 전파되면서 한국 천주교가

창설된 지역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매우 깊지요.

1895년에 드비즈신부가 공세리성당에 첫 신부로 부임하였다고 합니다.

낮에 보는 공세리도 멋지겠지만 밤에보는 공세리성당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더라고요.

 

성당 앞에서 인증샷!

사진 속에 하얀 것들이 보이시죠?

정말 드라마틱하게 저희가 공세리 성당에 도착했을 때, 마침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밤, 눈 내리는 성당이라... 정말 너무 멋지더군요.

사진에서는 비처럼 보이지만 정말 함박눈이 펄펄 내렸어요.

연말, 성당이나 절과 같은 곳은 종교를 떠나서 마음에 평화를 주는 것 같아요.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랑을 가득 담아서 앞으로를 계획하고 다짐하는 일.

무엇인가 새로 맞이하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의 절도 멋지고 밤의 성당도 멋지겠지요.

성당이나 절은 항상 자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더 마음에 평화가 오는 가봐요.

저는 천주교는 아니지만 기도를 하고 있는 성모마리아를 보니 뭔가 경건함이 느껴지더군요.

세리 성당에 아름다움에 묻혀 저는 까만 존재일 뿐, 허허

공세리 성당에서의 아름다운 밤을 이별하고 전철을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매우 추웠지만 뜻깊었던 저의 천안 여행은 마무리되었는데요.

천안, 예전에는 멀었지만 지금은 성큼 우리에게 가까워져 매우 편리하면서도

서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멋진 여행지로써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것 말고도

 

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의 3대 온천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피나클랜드, 봉곡사 등 정말 많은 관광지가 있답니다.

너무 멀리가긴 힘들지만 머리를 식히고 싶으실 때, 아산행 전철에 몸을 실어보세요.

 

 

 

다가오는 새해에 천안 아산으로의 온천 여행, 어떠세요?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 '-^

 

 



태그 공세리성당,온천,온천여행,천안,아산,연휴여행,가까운여행지,전철,온양온천역,도고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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