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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신이 된 국민여동생, 아이유를 만나다!

강형준 열정기자단 2014-07-01

... 이 세 글자를 듣고 설레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좋은 날’, ‘너랑 나’, ‘하루 끝’, ‘분홍신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고, 공식 팬카페 U나에서는 친절하게 답글을 달아주는, 수많은 남자들의 이상형이자 소녀팬, 삼촌팬 등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 아이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624일 부산에서 진행된 열정樂서 현장에서의 아이유. 그녀가 등장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온 아이유

 

 

올해 516,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에 맞춰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를 선보였다. 조덕배의 원곡을 재해석한 나의 옛날이야기’, 원곡 가수인 김창완과 함께 부른 너의 의미등은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노래들을 아이유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덕분일까, 10대 팬들부터 4,50대까지 넓은 세대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에서 선배님들의 예전 노래를 불렀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 리메이크 앨범을 원하는 팬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꼭 해 보고 싶었던 곡으로 트랙 리스트를 짜 보았답니다.”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어려워 선배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자기반성도 많이 했다는 아이유. 그런 노력의 결과물인지 곡 하나하나에는 그녀만의 감성이 녹아나는 것 같다.

  

가수 김범수는 보고 싶다의 감성을 살리려고 일부러 여자친구에게 이별까지 통보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유명한 가수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독특한 에피소드가 있기 마련. 과연 아이유는, 어떤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을까? 

 

 

 

간혹 슬픈 일이 있을 때면, ‘? 이 감정을 기억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종의 직업병이 생긴 걸까요? 하하. 오히려 이런 생각 때문에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깊게 못 빠지는 것 같더라고요. 기억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감성이 깨져버리고, 눈물이 뚝 그치곤 하죠.”

 

그녀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곡을 써내려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책을 많이 읽어왔다는 아이유. 그녀는 책 속의 글귀를 한 줄 한 줄 읽으며 평소에는 하지 않는 생각을 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기성찰을 하고,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는 것 같아요. 책 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모여 있잖아요. 한 구절을 읽으며 생각에 잠기고, 새로운 생각에 빠져들다 보면 나중에 음악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독자들에게 책을 한 권 추천해 달라는 말에, 아이유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하루키의 책에 담겨 있는 무심하면서도 담담한 문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그런 차가움 속에 진정성 있으면서도 왠지 모를 쓸쓸함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에쿠니 가오리의 낙하하는 저녁을 읽고 있다는 아이유.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 소설보다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책이 좋단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상을 뛰어넘는 세상과 교감하는 아이유가 다시금 대단하게 느껴졌다.

아이유가 바라보는 20대의 모습은?

  

   

 

영삼성의 주된 독자들인 20대 친구들은, 아이유같은 스타를 보며 나도 저렇게 성공했더라면...’ 하고 바라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인기스타가 된 아이유가 학점이나 스펙을 위해 달릴 이유도, 좁은 '취업의 문'때문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과연 그녀는, 주변의 20대 친구들에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중학교 때 친구들과 가끔 만나면모두가 취업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에겐 취업이라는 단어가 어른들의 단어인지라, 내 또래가 벌써 취업을 준비한다고 생각하니 어느새 다들 벌써 어른이 되었구나 싶어요. 저는 아직, 의식이나 자아 같은 게 고등학생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만 같지만요.

  

아직은 소녀다운 감성이 많이 남아있느냐는 되물음에, 그녀는 것보다는 너무 다른 사회의 생활을 보는 것 같다며 말했다. "제가 만약 취업을 준비했더라면 '저 친구들만큼 하지 못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또래 20대 친구들을 보면 항상 대단해 보이고, 응원해 주고 싶어요." 실제로 그녀는 수능을 보는 친구들을 위해 떡을 돌리는 등,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친구들을 응원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팬들과 항상 소통하는 스타, 아이유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외모, 3단 고음으로 대표되는 훌륭한 노래 실력,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감성만으로도 스타가 될 요건을 모두 갖춘 아이유지만, 그녀가 지금처럼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팬들과 항상 함께 하기 때문이 아닐까. 여느 스타들과는 다르게, 아이유는 본인의 인기에 구애받지 않고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노력한다. 실제로, 공식 팬카페인 ‘U에서는 심심찮게 그녀의 댓글을 찾아볼 수 있다.

  

 

▲ 인터넷에서 종종 화제가 되곤 하는아이유의 댓글.

댓글의 내용만 읽어 보면 스타와 팬의 대화가 아닌, 친한 친구들끼리의 즐거운 농담처럼 보인다.

   

스타라는 이유로 거리를 두지 않고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아이유. 이런 비결에 대해 물어보자, 아이유는 멋쩍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비결요? 그냥... 저의 팬분들은 딱히 벽을 두지 않아요. 그래서 정말 친구 같은 느낌이 들고요. 제게 부담을 주거나 엄청나게 떠받들지도 않고, 진짜 편하게, 냉정하게, 따뜻하게 대해 주는 것 같아요. 그런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죠. 막연히 팬과 가수의 관계가 아니라,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처럼 느껴져서 외로울 때 힘이 많이 돼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아이유는 팬들을 가장 잘 챙기는 팬바보가수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작년 10월경에는 인기가요사전녹화와 엠카운트다운생방송 일정이 겹쳐 팬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저녁을 먹고 가라며 부대찌개를 대접하기도 했고, 데뷔 4주년 기념일에는 미니 선인장에 글씨를 하나씩 적어, 팬들에게 항상 날 응원해주는 고마운 팬들 영원이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함께 하는 시간 동안만은 늘 행복하자.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인터뷰하는 내내 아이유는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며,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보이는 모습이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그녀의 마음가짐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는 이런 순수한 모습이 그녀를 더 빛나게 하는 건 아닐까.

  

소처럼일하는 아이유가 될게요

  

어느덧 2014년도 반이 지났다. 올해 초 처음 모두가 신년 계획을 세웠을 텐데, 아이유는 올해 초에 어떤 계획을 세웠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새해 초에는 올해 사고 없이 노래도 많이 부르고,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일반적인 계획을 세웠었어요. 반 년 정도 지나고 돌아보니 2014년은 보통 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뭐랄까? 나랑 정말 잘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래서 올 하반기를 정말 알차게 보내려고 계획 중입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딱히 간추리긴 어렵지만, 굉장히 열심히 계획을 짜는 중이니 기대하세요. 정말, 팬분들이 이제는 그만 쉬라고 할 정도로 소처럼일할 계획이에요.”

  

 

 ▲ 독자들에게 '늘 건강하시고, 2014년 더 소처럼 일하는 IU가 될게요'라는 말을 전한 아이유.  

항상 팬들과 함께 소통하기를 바라며, 아이유에게 달콤한 선물을 전했다. 뜻밖의 선물에 미소를 짓는 아이유의 모습. 

 

외로움이란 타인을 향해 굳게 닫힌 나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한다. 어쩌면 아이유가 음악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음을 활짝 열어두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유는, 소통을 통해 이 세상과 그녀 사이의 진짜 연결고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인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얼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녀의 영혼을 반영하는 것이다. - 오드리 헵번" 

 

인터뷰를 마치며, 영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였던 오드리 헵번이 남긴 말이 떠올랐다.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름다운 모습. 그 순수함을 꾸준히 간직해 나가는 아이유가 되기를 바란다.

 

 

 

인터뷰 및 공연장에서. IU의 사진들



인터뷰 중인 아이유의 모습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



활짝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살짝 찡그린 듯한 표정이 귀여운 아이유



인터뷰 중인 아이유의 모습



열정樂서 현장에서. 김창완과 함께 '너의 의미' 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의 모습

 

 

공연 중인 또 다른 모습

 

 

뒤에 보이는 얼굴이 혀를 살짝 내민 듯 귀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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